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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

by 건강하냥 행복하냥 2025. 5. 5.

잘해줬는데 왜 상처만 남을까?

저는 불행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아요.“

정말 그런가? 특별히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만한 경험이 있었는가?

노숙자로 태어난 카디자 윌리엄스도 자신의 삶에 불행이라는 낙인을 찍지 않았다. 우리에게도 딱히 불행한 이유는 없는 것 아닐까?

자기 암시는 영향력이 엄청나다. 계속 자신을 비난 하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반복 되고, 비난 메세지가 자동화 사고로 이어진다. 이 같은 자동화 사고는 우울증의 뿌리가 된다.

왜 자신을 혐오하고 비난 하는가?

당신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다. 삶은 생각하는 대로 굴러간다. 제발 자신에 대한 비난 메세지를 떨쳐내라.

스스로 자기 인생에 낙인을 찍을 필요는 없다.

인생은 한 방이 아니라, ‘단 한 번이다.

카디자 윌리엄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나쁜 환경을 극복하고 주변 사람들의 나쁜 주문에도 전혀 길들여지지 않았다. 나는 우리나라 여성들도 이런 당당함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뜻에서 부정화 사고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길 바란다.

 

 

부당한 대우는 나 자신이 만든 것이다

사랑을 얻기 위해 선택한 자기 침묵

 

당신의 가족 내 포지션은 항상 양보 하고 베푸는 기버Giver인가? 아니면 받기만 하는 테이커Taker인가? 가족일수록 기버와 데이커의 포지션이 고착 되는 경향이 집다. 간식을 사다 놓는 사람은 매일 사다놓고, 먹는 사람은 또 먹고만 한다. 베풀고 뒤끝이 생기지 않으면 괜찮은데 내적으로 상처 받다 못 해 곪아 터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족처럼 배려나 양보가 생각돼도 깨지지 않는 관계일수록 가족내 포지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헌신해도, 무조건 착한 딸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고마워하거나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엄마! 밥 해 주고 빨래해줘서 고마워,“

아빠 ,돈 벌어오느라 고생 많았어!“

이런 생각을 자주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엄마가 밥하고 설거지하는게 당연하듯, 아빠가 돈을 버는 것이 당연하듯, 당신이 착한 것도 당연한 일이다.

반면 싫고 좋고를 매일 표현 하는 딸이라면?

착한 일을 할 때마다 가족들은 고맙다고 표현할 뿐만 아니라 기호를 맞춰주려 노력한다. 이게 사람의 심리다.

맨날 나만 희생하고, 너무 억울해요.’ 라는 생각이 드는가? 본인이 상황을 그렇게 만든 건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가족에게도 욕구를 표현하고, 요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희생과 침묵만이 선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의사 표현을 분명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가족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자기침묵이란 중요한 사람과의 친밀감을 위해 당장의 불편한 감정을 찾는 행위를 가리킨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불편한 감정을 억누르는 일이 욕구를 관철시키는 것보다 우선될 때 발견되곤 한다. 이렇게 얻은 가짜 평화는 감정을 담보로 얻은 것이기 때문에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자기 침묵으로 일관 하는 사람들의 특징

 

가족과의 갈등으로 내원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다. 마음의 한이 가득하니 가족에게 수저 하나도 내주기 싫다는 심정으로 병원에 찾아온다.

저희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건 다 가졌어요. 옷도 신발도 도시락 통도 예쁜 건 다 언니 몫이였죠. 한 번은 양보를 해줄만도 한데

언니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은 경민씨는 결혼 자금을 두고 언니와 신경전 중이었다. 자매가 같은 해에 결혼하는데, 언니에게 혼수를 해주느라 집안에서 경민씨에게는 한푼도 못해주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반영이란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상대의 해석이다. 이 해석에 따라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피드백이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취한 행동은 생각도 하지 않고, 돌아온 피드백이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경민 씨 언니에게는 절반의 책임밖에 없다. 큰소리 내는 것이 싫어서 자기 침묵만 고수한 경민씨 에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

경민 씨는 암묵적으로 가족들에게 나에겐 그렇게 해도 돼라는 메세지를 주었다. 그런 패턴이 싫다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는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한 번, 두 번 시도하면 목소리를 내도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설사 가족이 받아들이지 못해 불편한 감정을 주고받더라도 자신의 욕구를 관철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지금 이 관계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중에서...... 저자 유은정